[노동] 8월 26일 20:00에 함께 공유할 노동 관련 가치소비 데이터 공유 위키입니다-!

  • 작성법: 댓글이 아닌 "편집"을 사용해서 각자의 가치소비 데이터를 "글"의 형식으로 업로드 하기 (개인 당 1개)

    • [오늘의 소비포인트] [어, 이건 몰랐는데] [오늘의 가치소비 개념정리] 으로 총 3개 항목을 나눠 작성하기

    • 서로 겹치지 않는 이야기를 해보아요 :)

  • 봄봄
    [오늘의 소비포인트] 마망베이커리&카페(성남)
    회사 근처 카페라 우연히 들어갔거든요. 캭 어르신분들이 바리스타인거에요
    커피 마시로 갔다가, 말동무 어르신들이 생기게 되었네요
    [어, 이건 몰랐는데]
    경기도 성남시 거주 만 60세 이상 노인들이 직접 만든 제과&제빵을 판매하는 카페라고 하더라구요. 성남에 4호점까지 있더라구요
    [오늘의 가치소비 개념정리]
    카페가면 바로 픽업하고, 할일만 하고 딱 나오는 편이였어요. 그런데 어르신들이 말동무처럼 말도 걸어주시니, 정겹게 느껴지더라구요. 기왕이면 정감가는 곳에 조금 더 머무르지 않을까 싶어요^^ 제 가치소비는 함께 공존되고 있는 공간에서 소비를 할 것 같아요

  • 아민

    [오늘의 소비포인트]
    이전에 한 번 공유드렸던 '언니네 텃밭(https://www.sistersgarden.org)' 이야기를 한 번 더 해보려고 해요. 얼마 전에 추석 선물 광고 메일을 받았거든요👩‍🌾 언니네 텃밭은 여성농민생산자 협동조합으로, 생산자가 공개된 생산품을 소비함으로써 소비자는 안심하고 먹을거리를 구입할 수 있고, 여성 농민 생산자는 판매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서 자립하며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농촌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고 해요. 저는 추석을 맞아 송편을 한 박스 구매해볼까 합니다😋

    [어, 이건 몰랐는데]
    어제 뉴스를 보는데 소규모 농가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바이러스에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고, 백신 접종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뉴스를 봤어요. 접종 안내가 좀 불친절한 게 아닌가? 하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는데, 실제로 뉴스를 보니까 인터뷰를 하고 계신 와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손에서 놓지 않으시더라고요. 식기에는 전부 곰팡이가 슬어 코로나가 아니어도 당장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. 이분들의 노동 환경이 개선되려면 정부의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고, 또 소비자도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면 좋을 것 같아 시스템적으로 관리가 되면 좋겠다 싶으면서도, 불법 체류 등의 문제로 등록이 어려운 분들은 또 어떻게 되는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. 요즘 아프가니스탄 난민 이슈도 뜨거운데, 입국한 아프간 난민의 생활과 노동을 또 한국 기업에서 어떻게 수용할 수 있을지 궁금함 반 걱정 반이에요.

    [오늘의 가치소비 개념정리]
    내가 어떤 것을 소비하는 게 누군가를 직/간접적으로 배제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.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거고요. 하지만 저도 모르는 새에 앞서 공유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누군가를 착취해서 생산된 뭔가를 소비했을지도 모릅니다. 이런 배경을 알고 내가 선택하는 게 가치소비이고, 그 가치소비를 실현할 수 있게 기업이 정보를 제공하는 게 이제 의무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. 특히 노동과 관련해서는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니까요. 소비자든 기업이든 '그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?' 싶을 수도 있겠지만, 그런 것까지 알려면 알 수 있도록 기업에 요구하고, 그런 것까지 알아가면서 소비를 하는 게 가치소비가 아닐까 싶습니다.

  • 조조
    [오늘의 소비포인트]

    저는 <소이프 스튜디오>를 이야기해보려 해요. 소이프 스튜디오는 보육시설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이에요.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 아이들을 돕는데요. 첫번째는 디자인 교육을 제공해요. 그래서 이 곳에서는 보육시설 아이들이 함께 디자인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. 두 번째는 보호종료 청소년의 생활지원을 위한 허들링 커뮤니티를 운영해요. 보호종료 이후에 생활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막막한 아이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구들과, 어른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. 저는 귀여운 디자인에 끌려 양말을 구입했었고, 또 실용성에 끌려 다회용 마스크도 소이프 스튜디오 제품으로 구입했어요. 기능에 한 번, 의미에 두 번 눈길이 가는 제품들이었답니다.


    [어, 이건 몰랐는데]
    보육시설 청소년들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소이프를 보면서 기업이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을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또 다른 가치가 만들어진다는 걸 깨달았어요. 이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소이프 스튜디오를 알게되었으면 좋겠네요.


    [오늘의 가치소비 개념정리]
    디자인 제품을 통해 소이프를 알게되었는데요. 가치소비는 의미있는 일을 마주치게 하는 연결고리 같습니다.

작성